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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영유아들이 잘 걸리는 수족구병

by 에스더코람데오 2021. 4. 20.

 

코로나 19의 여파로 모든 감염병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할 때입니다. 봄철에 주의 해야하는 수족구병은 요즘 마스크와 거리두기를 시행하여 흔하게 일어나지는 않지만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합병증과 치사율이 높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신경쓰이는 이 때 영유아들에게 걸리기 쉬운 수족구병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수족구병이란 무엇일까요?

 

수족구병은 이름 그대로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입니다. 무릎이나 엉덩이에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열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혹 열은 없지만 손, 발이나 입안에 물집만 잡혀서 구분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콕삭키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서 대개 콕삭키 바이러스 A16이 수족구병을 일으키지만 엔테로바이러스71이나 기타 여러 종류의 다른 바이러스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한 번 걸렸다고 수족구병에 안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수족구는 접촉에 의해서 전염이 됩니다. 공기로 전염되기도 하지만 대개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아이들 손과 입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가게 됩니다. 장난감을 통해서 옮기기도 하고 다른 아이가 방바닥에 흘린 침을 손에 묻혀 입에 가져가도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어린이집에서는 각 교실마다 세척바구니를 준비해서 아이들이 한번 입으로 가져간 교구들이나 물건들은 따로 담아두었다가 아이들이 낮잠을 잘 때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세척바구니에 있는 교구나 물건들을 세척해서 다음 날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주로 6개월에서 4세 사이의 아이들이 잘 걸리며 아주 드물게는 엄마와 아이가 같이 수족구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 아이가 걸리면 그 다음 동생도 수족구에 걸리는 경우는 매우 흔한 일입니다. 

 

유행시기 및 위험요인

 

수족구병의 유행기간은 해마다 차이가 있지만 4월경부터 발생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유행시기에는 영유아 또는 어린이집, 유치원 중심으로 집단적 발생하며 같은 지역 내에서도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유행시기에는 병에 걸린 적이 없는 청소년, 성인에서도 가족 내 환자와 긴밀한 접촉을 한 경우 소아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옮아서 병에 걸릴수도 있으니 가급적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합병증

 

대부분의 경우 특별환 문제 없이 자연 회복되지만 합병증은 만 5세 미만의 소아에게 가장 많이 생깁니다. 입안의 궤양이 심하면 통증이 있는 구내염이 생기며, 식사량이 감소하여 탈수를 유발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수족구병의 합병증입니다. 드물게 심각한 신경계 합병증이나 심근염, 간질 폐렴, 폐부종과 같은 심폐기관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방법

 

수족구병은 치료제가 없어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리 전파경로를 차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식사 전과 후, 기저귀 간 뒤 손 깨끗이 씻기, 아이들의 장난감, 집기 등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비누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기 등 갱인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만약 수족구병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은 뒤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은 등원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외출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와 입맞춤, 안아주기를 제한하고 생활용품도 따로 쓰는 것으로 감염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서 소독도 철저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수족구로 인한 감염발생 시 영유아들의 모든 물건에 소독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영유아들은 아직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각종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그중에서 손씻기를 제일 열심히 하면 감염발생률을 많이 낮출 수 있으므로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손씻는 교육도 필수이며 생활화 되도록 지도가 필요합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배울수 있는 손씻기 동영상이 있습니다. 어린영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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