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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달콤한 꿀, 그 속에 숨겨진 효능과 섭취방법 알아보기

by 에스더코람데오 2023. 5. 29.

꿀은 예로부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즐겨 먹는 식품입니다. 단지 단맛을 위한 설탕 대체물이 아닌 많은 효능을 지닌 자연의 선물입니다. 달콤한 꿀, 그 속에 숨겨진 효능과 섭취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꿀의 효능과 섭취방법

  • 감기 및 기침개선: 항균 성질을 가진 꿀은 감기나 기침 완화에 도움을 주며 목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관지 통증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에 걸렸을 때는 따뜻한 물에 꿀을 타서 마시면 열을 내려주고 가래를 묽게 하여 기침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 피로해소 및 숙취해소: 꿀 속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좋은 에너지원입니다. 또한 과당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과당은 설탕과는 다르게 체내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즉각적인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운동 전후나 지칠 때 꿀을 섭취하면 활력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음 후 다음날 아침 따뜻한 물에 꿀 한 스푼을 타서 마시면 몸속에 쌓인 알코올 분해를 도와주며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꿀물을 꾸준히 마시게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원기회복에 좋고, 피곤함을 덜어주어 기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 피부미용: 꿀에는 비타민 C성분 및 피부에 좋은 항산화 성분과 항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노화방지나 잡티제거 등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름개선뿐만 아니라 기미, 주근깨 등 각종 트러블 완화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키며, 피부염증을 줄이고 피부를 건강하게 해 줍니다. 특히 꿀을 사용하여 마스크 팩처럼 사용하면 피부에 좋은 성분들을 직접 공급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소화 개선: 꿀은 소화를 돕는 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며 위장 문제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꿀을 먹으면 위장의 pH를 조절하고 위의 염증을 줄여 소화 불량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일 2주간 공복에 꿀을 먹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헬리코박터균 수치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꿀의 적정 권장량은 하루 30g 정도인데 이것은 밥숟가락 1스푼 정도입니다. 생으로 꿀을 먹기 힘든 경우에는 물 또는 우유에 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숙면에 도움: 꿀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함유되어서 숙면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트립토판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에 필요한 중요한 아미노산입니다. 따라서 꿀을 섭취하면 트립토판의 공급이 증가함으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자기 전 따뜻한 우유에 꿀을 타서 마시면 심신안정과 스트레스 및 불면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 면역력 강화: 꿀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꿀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감기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 상처 치료: 꿀에는 항균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상처나 화상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마누카 꿀등은 그 항균 효과가 뛰어나 상처 치료에 널리 사용됩니다. 꿀을 상처에 발라 두면 꿀의 항균 효과로 상처 부위의 감염을 예방하고, 수분을 공급해 상처의 재생을 돕습니다. 또한 여드름 부위에 발라주면 진정효과가 있습니다.
  • 알레르기 완화: 일부 연구에서 꿀은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보고가 있습니다. 꿀은 꽃가루를 포함하고 있어, 꿀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면역력을 점차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소량부터 시작하여 천천히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꿀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섭취에 있어 개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 구강 건강 증진: 꿀에는 항균 효과가 있어 구강 내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입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며 충치 발생 위험을 줄여주고 입안의 상처부위 소독제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강염 예방과 치아우식 방지에도 효과적이므로 꿀을 통해 입안의 염증을 줄이는데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심장병 예방: 꿀의 항산화 성분들은 LDL 콜레스테롤, 즉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꿀은 마그네슘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부정맥이나 심장마비 발병 확률도 낮출 수 있습니다. 꾸준히 꿀을 섭취하여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면 좋겠습니다.
  • 수족 냉증 완화: 꿀은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냉증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체온상승뿐 아니라 오장육부의 온도를 높여 소화불량, 복부팽만 같은 증상들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기억력 향상: 꿀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자기 전에 꿀을 한 숟가락씩 먹으면 뇌 기능이 향상되어 기억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꿀에 들어있는 포도당과 과당이 간으로 가서 글리코겐을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뇌에 연료공급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2. 꿀의 부작용

  •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을 열성 체질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분들이 꿀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꿀은 열을 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보툴리눔 중독은 Clostridium botulinum이라는 균에 의해 일어나는 중독 증상입니다. 이 균은 토양이나 먼지, 물 등에 존재하며, 아기들의 장내에서 증식하여 독소를 생성합니다. 꿀 등에는 이 균의 포자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성인이나 큰 아이들은 이 독소에 대해 저항력이 있지만, 1세 미만의 아기들은 보툴리눔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1세 미만의 아기들에게는 꿀을 주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보툴리눔 중독은 심각한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며, 빠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꿀은 당류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당뇨병 환자나 혈당조절에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섭취할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이처럼 개인의 체질, 건강 상태, 섭취량 등에 따라 꿀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이한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꿀을 먹기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건강식품과 마찬가지로 꿀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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